안녕하세요, 캠핑을 사랑하고 캠핑을 즐기고 캠핑을 공부하는 김 다쓰 캠핑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블루문 캠핑장'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가평은 예전부터 강, 계곡, 펜션 등이 많아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꼽혀왔습니다. 요즘엔 캠핑의 인기에 힘입어 가평에도 유명한 캠핑장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핫하고 인기 많은 '블루문 캠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캠핑장을 선택한 이유
우선 많고 많은 캠핑장 중에 블루문캠핑장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애견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어요. 저희도 강아지 복실이를 키우고 있지만 매번 캠핑을 데려가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애견 동반이 저희에게 필수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캠핑에 초대하여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이 강아지를 꼭 데려가야 했기 때문에 캠핑장 선택에 있어 최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애견동반이 가능한 캠핑장이었습니다. 애견이 동반되는 캠핑장은 사실 찾아보면 엄청 많아요. 그래서 두 번째로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청결도입니다. 캠핑장의 청결 유지와 청소상태는 저희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블루문 캠핑장의 후기를 보면 캠핑장이 깨끗하다는 언급이 많았고 많은 캠퍼분들의 사진에 캠핑장이 엄청 깨끗하게 유지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고려를 한 부분은 바로 뷰(View)입니다. 요즘 흔히들 마운틴뷰, 오션뷰, 호수 뷰 등 ㅇㅇ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죠. 그만큼 현대인들은 좋은 경관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인데요. 이곳 블루문 캠핑장은 높은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끝내주는 마운틴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자리에서 마운틴뷰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지금부터 저와 블루문 캠핑장의 명당자리를 알아보도록해요.
블루문 캠핑장 소개
블루문 캠핑장의 주소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386번 길 48-65(행현리 621-8)'입니다. 티맵, 카카오 맵, 네이버 지도 등 네비에 블루문 캠핑장이라고 치면 바로 나옵니다. 네비를 찍고 가시다 보면 대형 카페들과 맛집들이 2차선 도로 양 옆으로 줄을 지어 있고 아침고요 수목원 이정표가 보이실 거예요. 그럼 맞게 가고 계신 거랍니다. 좁고 긴 산자락의 언덕을 가다 보면 블루문펜션이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면 블루문캠핑장입구가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은 좁은 길이라 차 한대만 지나 갈 수 있으므로 반대편 차와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올라가주세요.
관리동은 정상까지 올라가야 있는데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계단 모양의 K구역의 캠핑장이 보이 실 겁니다. K구역 이용자분들도 처음엔 맨 위로 올라와서 체크인을 해주셔야 해요. 관리동에서 체크인을 하면 캠장님께서 친절한 설명과 함께 쓰레기봉투를 나눠줍니다. 관리동에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캠핑용품이나 식자재들을 간단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는 총 3군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두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되어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심지어 여자화장실에는 고데기와 헤어드라이기까지 있답니다. 사실 캠핑을 하면서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까지 챙겨서 다니기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렇게 캠핑장에서 준비해주시니 정말 편리하겠죠? 캠장님의 섬세하고 세심한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개수대에도 있는데요, 공용 개수대에는 따로 수세미와 주방세제를 챙겨가지 않아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일회용 수세미와 주방세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도 있어서 개인 음식을 보관하실 수도 있어요.
기준인원은 4명으로 인원 추가 시 1만 원을 별도로 받고있어요. 강아지도 마찬가지랍니다. 사이트 당 강아지1마리까지 가능하고 그 이상은 강아지 1마리당 1만원 추가비용 발생합니다. 주차는 1사이트1대 주차를 원칙으로 하고 추가되는 주차비 또한 1만원 별도입니다.
블루문 캠핑장 명당 소개
저희는 뷰 명당인 C구역의 2번 3번을 이용하고 그 후엔 숲 속 데크를 이용해보았습니다. 먼저 A~F존 소개입니다. A, B, C, D 구역은 함께 모여있고 넓은 파쇄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A~D구역 중에서 마운틴뷰를 볼 수 있는 자리는 오직 C구역뿐이랍니다. A와 C는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마주 보게 되어있고 A 자리는 맞은편에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C는 맞은편에 울타리가 있고 그 아래로 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C구역의 명당은 C2, C3, C4, C5, C6번입니다. C1은 정면에 뷰가 없고 대각선으로 봐야 합니다. C7의 경우 공간은 다른 사이트에 비해 넓지만 전깃줄과 전봇대가 뷰를 가리고 있습니다. 관리동 앞에는 E구역과 F구역이 있습니다. E, F는 수영장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다면 E나 F구역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K존과 숲 속 데크 존이 있습니다. K존은 메인 캠핑장과는 떨어져 있는 곳이고 계단식으로 단차가 있습니다. 위의 배치도 사진에서 보이시는 것과 같이 K존에는 4,5,6번 자리에 공용시설이 몰려있습니다. 공용시설이 있는 자리는 이용하기에는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망의 숲 속 데크 존을 소개하겠습니다. 숲 속 데크는 파쇄석 존 반대편에 거대한 숲 속에 자리 잡고 있고 잣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피톤치드향으로 둘러 쌓여있어 말 그대로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전 사이트 데크석으로 되어있고 사이즈는 데크별로 상이하오니 위의 이미지에 나온 사이즈를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처음에 13번 데크를 예약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짐을 계단으로 날라야 하더라고요. 데크 자리는 주차장에 주차를 따로 하고 카트로 짐을 날라야 하는데요. 사이트로 가는 길이 내리막길로 되어있어서 짐을 날를 때 짐이 쏟아지지 않게 무게를 버티면서 힘들게 내려와야 합니다. 내리막을 내려오면 사이트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어요. 대부분의 사이트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9번 데크가 제일 좋았습니다. 9번 데크는 처음에 예약했던 13번보다 조금 더 넓다는 이유로 1만 원이 더 비쌌는데요, 9번 데크의 장점은 화장실과 개수대가 제일 가깝습니다. 그리고 계단이 없어서 짐을 옮기고 나를때 제일 편했어요. 뷰는 모든 자리가 다 좋았답니다. 하지만 9번데크의 단점도 하나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흡연구역과 가깝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담배연기가 올 정도의 거리는 아닌데 가끔 바람을 타고 담배연기가 날아오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가평의 뷰 맛집 '블루문 캠핑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화롭고 상쾌한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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